모든 사람은 살아가면서 적어도 몇 명의 소중한 사람을 만날 것이다.
내게도 물론 너무나 소중한 사람이 있다.
정말이지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나를 위해주며 나를 아껴주는 사람 말이다.
그 사람이 나를 아껴주는 만큼 나도 그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.
정말 여러가지 노력을 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고, 그 중 하나는 그 사람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것이다.
많은 시간을 함께 하다보면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, 그 중에는 스쳐지나가는 말도, 한참을 머무르는 말도 있다.
내가 코딩을 좋아하는 만큼, 그 사람과 함께 하면서 코딩에 대한 이야기를 간혹 하고는 한다.
대체로는 스쳐지나가는 말들이다.
요즘 네트워크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어서 그 사람에게 저 책을 읽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.
정말 가볍게, 스쳐지다가듯 툭 던진 한 마디였기에 이번에도 그냥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듯 했다.
그런데 사람은 달랐던 것 같다.
나 몰래 그 책을 준비해서 내게 깜짝 선물한 것이다.
그것도 정성과 마음이 가득 담긴 손편지와 함께 말이다.
그 사람에게 얼마나 고마움을 느꼈는지 모른다.
나를 위해주는 사람, 내 사소한 한 마디도 그냥 넘기지 않고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깨달음인지 아는가?
그 사람이 더더욱 소중해지고 가깝게 느껴졌다.
이 순간을 위해 위에서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단어가 있는데, 지금 쓰는 게 딱일 것 같다.
그 사람이 너무나도 "사랑스러웠다."
앞으로 더욱 멋진 사람이 되어 함께할 테니
변함 없이 나를 계속 사랑해주길.
-소중한 이에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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